독립적인 공간을 활용한 주방 인테리어

사적인 공간인 주방

• 한국의 아파트에서는 대부분 주방과 거실이 일자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4bay 구성으로는 가장 꾸미기 쉽고 생활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주방과 거실을 거의 한공간처럼 사용한다.
• 하지만 가까운 중국에서는 주방과 거실을 분리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이는 생활 습관에서 나타나는 문화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 사진속의 주방은 거실과 별개의 공간으로 구분됐다. 공간적으로 대비되는 재료를 사용했고 주방에서 이뤄지는 모습을 거실이나 방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로 꾸며졌다. 공간을 넓게 쓰고 싶고 시야가 트여져 있는 모습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답답해 보일 수 있다.
•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주방은 거실의 생활공간과 떨어져 있었다. 이는 불을 쓰는 공간이기도 하고 공간적 위계에서도 생활공간과는 동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 하지만 테이블의 위치를 살펴보면 여러가지고 해석할 수 있다. 식탁이라는 요소는 대부분 주방에 인접해 있다. 이것은 아파트 생활이 보편적인 한국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중국에서는 주방을 굉장히 사적인 장소로 인식하기도 하고 하루종일 생활하는 공간이 아니기에 투명유리나 불투명재료로 구분 짓기도 한다.
• 한국에서는 아파트를 조닝할때 가장 합리적인고 짜투리 공간이 없도록 하는 반면에 중국은 조금 넓게 짓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땅이 넓어서 그런듯)

• 이런방식으로 주방을 한개의 공간으로 사용하면서 사이에 놓인 테이블은 식탁이기도 하고 하루종일 수다를 떨거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책상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 거실, 식탁, 주방의 공간 구성시 재질이 서로 다르게 하여 공간감을 높였고 테라죠타일을 사용하여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 전체적으로 연한색채의 나무무늬를 사용하여 심플하면서도 미니멀리즘에 가까운 소품 활용으로 공간을 더욱 풍미있게 구성한 것이 이 집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