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욕실 꾸미기

호텔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욕실

욕실은 현대 사회에서 많은 변화를 거쳐 완성된 공간입니다. 과거 아파트에서 욕실은 평면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만들거나 엘레베이터 수직동선 주변에 배치하여 공간의 비중이 작았습니다. 때문에 안방 드레스룸에 배치된 욕실에서 결로가 발생하여 끊임없이 하자판정 문제가 된 것은 먼 과거가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은 화장실을 컴팩트하게 구성하며 단열, 방음등을 신경 쓰고 특히 타일, 상판, 세면대, 변기, 욕조 등 실내구성을 보다 고급스럽게 꾸미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설계사무소에 처음 입사하면 화장실 디테일 도면을 그리는 일로 업무시작을 하게 되는데 좁은 공간이긴하지만 종합적 모든것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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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파트 욕실에서 습식공간과 건식공간으로 구분하여 디자인을 하곤 했는데, 당초에는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욕실디자인에 혁신이라고 생각했던적도 있습니다. 자연스레 습식과 건식이 구분하면서 욕실이 과거의 냄새나고 더러운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줄수 있다고 말입니다.

 

허나, 공간은 제약이 크고 설비는 점점 거대화 하면서 그렇게 구분하는 방법은 결코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대 디자인의 핵심은 각각의 요소들이 서로 어색하지 않게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 콘크리트 골조공사 전 설계단계부터 모든것을 고려하여 공간에 집약적으로 구축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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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공성을 고려하여 타일의 경량화를 통해 가볍고 실용적인 것으로 선정했지만, 지금은 욕실이 고급화됨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타일을 선정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타일을 선정하게 되는데 석재무늬, 비정형 패턴 등의 타일을 선택하여 고급호텔과 같은 느낌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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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고급호텔과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공간대비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비합리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일을 한가지만 선정하기보다 각 벽면에 느낌이 서로 다르게 구성하여 좁은공간이지만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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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패턴의 고급 타일을 전체적으로 적용한다면 밝은 색 계통이 좋을 것입니다. 반면 창이 없는 안방 욕실은 엔틱한 타일패턴을 선정하여 은은한 조명으로 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시공을 맡기신다면 타일의 경우 시공보수 물량은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일, 페인트, 벽지 등과 같은 마감 자재는 재생산한 물품이 기존의 제품과 이색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시공파트에서도 자재물량에 할증을 적용하여 구매를 하지만 그래도 입주자의 마음으로 일정량의 타일을 가지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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